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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질수술 후기 1탄

by 옴므HD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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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나
7월30일 화요일
치질이 심해서 벼루고 벼루다 더이상 참을수없어 병원에 찾아갔습니다.두근거리는 맘으로 병원 진료실로 들어가 진료 중 의사샘 어후.. 심하다 당장 입원해서 수술합시다.. 혈전도 보입니다. 안쪽은 정말 심하다는 말씀으로 전 예상은 했지만 충격으로 더 이상 상황판단력이 흐려지고 의사샘이 하는 말대로 그날 입원을 하면서 각종 검사를 받고(혈압 피검사 심전도검사 소변검사) 포도당을 맞으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게 하더라구요
 그날 저녁쯤 검사가 끝나고 2인실로 입원을하고  검사가 끝나고 그제서야 저녁한끼 정도는 먹게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엉덩이 떵꼬 주변 털도 다 정리를 해야합니다.
연고? 크림?아니젤 같은걸 엉덩이에 간호사분이 발라줍니다.(부끄 ㅡ ㅡ;) 15분정도 있다가 딱아내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뜨겁고 따갑습니다. 그리고는 딱아내는데 털이 다 녹이서 딱여서 깨끗해 집니다.

또 관장약을 떵꼬에 주입을 시켜줍니다.
정말 1분도 지나지않아 신호가 옵니다. 대박! 바로 쌀거같습니다. 참고 참아서 10분을 참고 화장실을 가라는데 참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모든걸 끝내고 오늘 해야할 일들은 모두 끝이나고 지처 허기가 집니다.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밤 12시 이후부터 금식령) 떨리는 맘을 가라앉히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또 관장주사를 줍니다.😂
10분을 참고 화장실을 가라고 하는데 정말 10분을 참을수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닥칩니다 😥


모든 절차가 끝나고 드디어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정말 두려움이.. 아프면 어쩌지? 잘못되면 어쩌지? 싸늘하네.. 저사람도 수술하는구나!! 수술하는데 의사랑 간호사분들이 많네(6명정도)등등 별생각이 다듭니다.

드디어 척추마치 새우처럼 등을 구부리랍니다. 그리고는 척추를 만집니다. 어디에 찌를건지 찾고있습니다. 척추 마치주사를 하는데 정말 이때부터 두려움이 시작되는데 얼마나 아플까 걱정되어 많이 아프냐고 물어보니 한의원에서 침 맞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되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무섭습니다. 싸늘한 수술실에 알몸으로있는 느낌입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환자복 바지하나 상의는 단추가 등으로 오게입어서 등쪽이 단추를 다 풀었으니 어떻게보면 그 싸늘한 수술실에 바지하나 입은격이니 수술할때 저 바지도 내릴거고 ....

마취하시는 여자쌤이 마취주사 주입을 할려고 수술용 장갑을 낀 손으로 척추하나하나 만지며 지나가는 손이 느껴지고 드디어 주사맞을곳을 찾았는지 알코올 묻은 솜으로 그곳을 딱을려고 등에 닫는 순간 제 몸에 시신경 모두가 등쪽으로 집중되어 순간 몸이 움찔합니다 ㅎ
그순간 마취과여자쌤이 긴장 푸세요. 주자 들어갈때 말씀드를꺼고 힘주시면 바늘 안들어갑니다!!
그리고 쌤이 찌른다는 말과함께 또한번 등에 저도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 그 순간 쌤께서 힘푸세요 바늘 안들어갑니다~ 네 ㅠ ㅠ
그런데 안아픕니다. 정말 생각보다 안아픕니다.
이렇게 겁쟁이가 맞았는데 맞을만 합니다. 쫄지마세요 ㅋㅋ 하지만 다시 그 순간이오면 또 쫄거 같습니다 ^^;
비교를하자면 팔에 피뽑을때보다 덜 아픔니다. ㅎㅎ

마취주사를 맞고 업드리고 난 다음 다리가 찌릿찌릿하기 시작하고 마치가오기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간호사가 마취약을 포도당줄에 놓은건지 그 다음부터 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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