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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질수술 후기2탄

by 옴므HD 2019.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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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끝내고.. 병동으로 옮겨지고 그 순간 마취에 깨어나면서
저는 아랫배에 급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치질수술을 했는데 왜 아랫배가 아프냐고 했더니 진통제를 놓아드린다며 괜찮아 질겁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간호사가 하는말은 척추마취를 해서 고개를 심하게 흔들거나 배게를 배서는 안됩니다. 그럼 투통이 심하게 온다고 해서 전 꼼짝도 못하고 4시간을 누워있었습니다.

살다살다 또 이렇게 배가 아프긴 처음이네요. 전 고통속에 또 잠이 들었네요 어느순간 배 아픈건 괜찮아 젔는데 시간이 지나 하반신 마취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서 다리가 찌릿찌릿한 느낌이 오면서 감각들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움직일수있고 발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저에게는 2번째 고통이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이지 생살을 도려내서 그 고통이 그대로 나타나면서 온몸이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무통주사는 왜 안주시는지..  물어보니 진통제가 들어가있는 링겔주사가 들어가있어서 무통보다 더 효과가 좋다고하는데 말도안되 다들 무통으로 아프지않다는데 전 이렇게 아픈걸요.. ㅠ ㅠ 지금 생각하면 병원에서 제가 속은 기분이네요. (분명 무통주사를 주지않았을거야 🤔)

정말이지 정신은 몽롱한 상태에서 생살을 잘라놓은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는데 정말 눈이 돌아갈 정도로 아픔니다.
얼마나 아픈지 글로 다 표현을 못할정도입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란 생각으로 하루를 버텼네요. 이 고통만 이겨내면 정말 수술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할거야 아자아다 이겨내자 ㅠㅠ
이런생각은 잠시 정말 이렇게 아픈 수술이였으면 그냥 치질아픈거 버티고 살걸하는 후회도 엄청했네요 ㅠㅠ

그렇게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고통속에 하루를 버텼습니다. 정말이지 온몸이 떨립니다. 벽을잡고 울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의사쌤 회진때 어떠냐고 물음에 너무 아픔니다. ㅠ ㅠ 했더니 점점 좋아질거니깐 좀만 더 참으라며 떵꼬에 거즈를 뺏냐며 옆에 의사쌤한테 물어보더니 그거빼면 한결 더 편해질겁니다라네요.
전 그게 들어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회진 후 의사쌤이 제 떵꼬에 거즈를 빼는데 최대한 힘을 빼라고 합니다. 힘주면 더 아플거랍니다. 전 엄청 긴장을 하면서 최대한 힘을 빼고 후~~~ 하고 심호흡을 했습니다.
으.... 으... 아.... 3~5초 정말 엄청난 고통을 맛볼겁니다.
전 거즈가 그렇게 길게 박혀있다란 생각도 못했습니다.

도대체 내떵꼬에 무슨 짖을 한거지란 생각도 잠시 거즈가 지나간 자리에 통증이 상처가 난 자리에 엄청 매운 고추가루를 뿌려놓은것처럼 고통이 지나갑니다. 아침부터 너무나 큰 고통을주시니 하루 시작부터 너무 큰 고통으로 맘 속으로 울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며 수술 후 아픈통증으로 소변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몇번의 시도를 해도 나오지않자 결국 전 .. 전... 또다른 고통을 맞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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